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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 시드니도 비바람 부는 추운 날이나 40도가 넘어서 열풍이 부는 아주 더운날이 종종 있습니다.
활동량 넘치는 아기와 집에서 보내기엔 너무 고된 날 키즈카페에 가야 합니다.
오늘 소개 할 키즈카페는 탑라이드 씨티에 있는 타다 키즈카페입니다.
탑라이드 씨티에는 이벤트 시네마, 몽키 매니아, 케이마트, 빅더블유, 울월스, 콜스, 타임존 등등 정말 많은 시설들이 입점해있습니다. 그 중 제가 오늘 소개할 타다 키즈카페는 6세미만인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입니다.
아이는 2시간 22불, 보호자는 5불 (커피 포함)이었습니다. 결제를 하면 진동벨을 함께 줍니다. 퇴장 시간이 되면 진동이 와서 아이에게 설명하기가 좋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슈퍼마켓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화장대도 여러대 있고,
주방놀이 공간도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이런 사각지대가 많아서 부모 입장에서는 불편했어요. 씨씨티비도 화면이 크지 않고 아이를 한 눈에 볼 수가 없기 때문에
큰 아이도 작은 아이도 모두 부모가 옆에서 밀착해서 지켜봐야 합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사 공간은 충분해서 좋았습니다. 다른 키즈카페들은 테이블 수가 너무 적어서 어떤 곳은 앉아있다가 잠시 아이한테 다녀오면 의자가 없어지거나 하는 일이 있었는데 여기는 마음 편히 앉아있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볼풀장에 공도 적당히 있고 공을 벽에 던지는 저 게임도 잘 됐습니다. 다른 키즈카페는 녹화된 화면을 틀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천장에 달린 티비화면이 씨씨티비 전체가 나오는데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차라리 아이 옆에 따라 다니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아이는 칩스와 너겟 그리고 과일이 한 접시에 나오는 걸 시켰고 저는 아보카도랑 오믈렛, 훈제 연어 토스트를 시켰는데 이 날 과일 상태가 안좋은 건지 과일이 맛이 없었어요. 그리고 너겟 튀김옷도 두껍고 칩스도 별로고 음식은 많이 안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탑라이드 씨티에는 쇼핑센터 내에 있는 놀이터가 정말 잘 되어있고 어린 아기들만 노는 놀이터도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마트, 빅더블유에서 아이들이 장난감 구경하거나 쇼핑도 할 수 있고 이 키즈카페를 오는 것보다 몽키매니아가 더 규모도 크고고가격도 더 저렴해요. 그래서 탑라이드 씨티에 아이랑 가신다면 이 키즈카페는 밖에서 구경만 하시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이 타다 키즈카페가 최근에 리드컴 쇼핑센터에도 생겼는데 아직 방문 안해봤는데 구글 리뷰가 난리가 나서 아직 방문 보류중입니다.
조만간 다녀와서 리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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